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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올해 첫 쿼드러플 위칭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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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보다 변동성에 주목..별다른 재료는 없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9일은 3월의 세번째 금요일, 즉 쿼드러플 위칭데이다. 주목할 만한 기업실적 발표는 없고 경제지표 발표도 없다. 워싱턴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안 표결은 일요일에나 이뤄질 예정이다.

오로지 쿼드러플 위칭데이만이 변수인 셈. 물론 쿼드러플 위칭데이이기 때문에 증시의 변동성은 극대화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적은 거래량에서 드러나듯 투자자들이 지수 방향성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애매모호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면 지난 11일 국내 시장에서처럼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아주 조용한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될 가능성도 있다.
CNBC의 패스트 머니 방송에 출연한 패널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팀 세이머는 현재 지수대는 기술적으로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라며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우지수가 지난 8거래일 동안 계속해서 올랐다는 점에서 충분히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반면 조 테라노바는 펀더멘털이 지금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다음달 고용지표는 모두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

하지만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맞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향후 방향성은 중요하지 않다. 롤오버를 하지 않는한 금일 승부를 내야 하고 시장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방향성보다 변동성에 의미를 둬야 하는 것. 쿼드러플 위칭데이라고 해서 변동성이 갑자기 커진다면 시장의 상승세가 한순간에 꺾일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전날 뉴욕 증시가 연준의 재할인율 인상설에도 불구하고 크게 흔들리지 않았던 점은 주목할만 하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전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와 같은 돌발 변수에 시장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렇지 않았던 것. 즉 매수심리가 탄탄했다는 해석도 가능한 것이다.

만약 금일 재할인율 인상설이 다시 증시에 부담을 준다면 테라노바와 같은 생각을 가진 투자자들은 절호의 매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완만한 속도로 출구전략을 진행하고 있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앞서 재할인율을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예상됐던 바다. 게다가 지난 이틀간 발표됐던 3월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하락과 보합에 그쳐 기준금리 인상이 한층 더 늦춰질 여지를 남겨줬다.

전날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밝힌 점도 금일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키울수 있는 재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굳이 나쁘게 해석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파판드레우 총리의 IMF 발언은 유럽연합(EU)의 결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 표출일뿐 상황이 악화됐다는 의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의 발언으로 질질 끌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지원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다음주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불확실성 해소 시기가 더 빨라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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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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