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S,내비게이션, 게임, MP3시장까지 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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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스마트폰 사용자 김모씨는 남편과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주고받는다. 모바일 메신저프로그램 '엠앤토크'를 사용하면 같은 사용자끼리는 무료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공짜인데다 더 편해 굳이 통신업체의 문자메시지 서비스(SMS)를 이용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애플 아이폰이 국내에 도입된 지 석달만에 판매량 40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아이폰과 앱스토어로 상징되는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SW)의 결합이 기존 ICT(정보통신) 비즈니스 모델을 무력화(無力化)시키는 사례가 빈발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관련 규제체계는 물론 IT산업의 질서와 이를 둘러싼 생태계를 사실상 '파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스마트폰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서 전통적인 IT비즈니스 모델을 마치 하마처럼 삼켜버리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례로는 통신 및 방송 관련 애플리케이션들을 우선적으로 꼽을 수 있다. 스마트폰용 무전기 서비스인 'iPTT'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없이 전세계 누구와도 통화를 할 수 있다. 통상 와이파이 접속 상태에서 이용하므로 가입자간에는 사실상 무료다. 전세계적으로 이와 비슷한 유사서비스도 늘고 있다.
문제는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상 주파수공용통신(TRS)이라는 역무로 무전서비스가 구분되면서 국내 상용 TRS 사업자는 주파수를 확보한 KT파워텔 뿐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KT파워텔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서비스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iPTT는 사실상 국내외 이통사들이 불허하는 3G통신망 상의 모바일 인터넷전화(VoIP)를 구현한다는 점에서도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해외의 '왓앱'(What app)이나 '엠앤토크'와 같은 스마트폰 사용자간 무료메신저(문자) 서비스는 가입자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사용자를 찾기 때문에 기존 메신저나 SMS보다 사용성이 뛰어나다. 해외에서는 이미 상용SMS는 물론 음성통화를 대체할 정도여서 통신사 수익모델을 파괴하는 잠식 사례로 지목되고 있다.
방송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용 방송스트리밍 앱인 TVU가 대표적이다. 11개 국어로 전세계 900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데 제휴관계가 없는 국내 SBS와 MBC, YTN이 서비스되면서 저작권 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KT 역시 쇼옴니아 출시 당시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무선랜 등 무선망으로 실시간 방송채널을 보는 '쇼비디오'를 선보여 논란을 일으켰다. 이같은 모바일방송서비스는 기존 DMB와 충돌하는 데다 사실상 현행 법규로는 규제되는 '모바일IPTV' 서비스라는 점에서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잇단 출시로 날개를 달게 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위상 변화도 주목할 사례다. 트위터(twitter)의 경우, 아이폰 도입 뒤 국내 가입자가 급증하며 사실상 미디어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특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장을 우려한 선관위는 서둘러 규제에 나섰지만 허둥대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와함께 '포스퀘어'(foursquare)나 '레이어'(layer), 커피-약국찾기 등 증강현실 프로그램은 기존 기업의 마케팅 패러다임 자체를 뒤바꿀만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현실세계와 가상의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이다.
아울러 내비게이션 기기나 전자책, 게임기, PMP, MP3 등은 이미 스마트폰 도입 초기부터 시기의 문제일뿐 비즈니스 모델이 잠식당할 것으로 예견돼왔다. 스마트폰은 기기 특성상 위성항법장치(GPS)나 동작인식, 3D 지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등 기능이 뛰어난데다 늘 휴대한다는 점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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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기의 경우, 위협의 강도가 더욱 세다. 스마트폰은 이미 휴대용 게임시장에서 닌텐도DS, 소니 PSP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지 오래다. 로아그룹 윤정호 이사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될수록 기존 틀을 넘어서는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기존 틀과의 대립이 생길 경우, 개방과 소비자 편익이 선택의 기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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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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