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연고점 랠리 본격화될듯..소비지표 확인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S&P500 지수는 1150.24로 거래를 마쳤고 이는 지난 1월1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1150.23)을 아주 미세한 차이지만 어쨋든 넘어선 것이었다. 0.01포인트의 미세한 차이가 어떤 의미를 담고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긴 하지만 어쨋든 뉴욕증시는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전고점을 회복했다.


▲남유럽 재정적자 위기 ▲G2 긴축 ▲월가 규제 강화 등이 만만치 않게 증시를 짓누를 것이고 따라서 전고점 회복은 다소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던 예상은 빗나갔다고 볼 수 있다. 불과 2개월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의 뉴욕증시 강세를 굳이 평가절하하려 한다면 악재 해소에 따른 안도 랠리 정도로 치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진짜 승부는 이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개월간 진행됐던 숨고르기가 끝나고 뉴욕증시가 새로운 출발점에 선 셈이다.


분위기는 현재 상방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월가에서는 전고점을 회복한만큼 새로운 랠리가 시작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쌍두마차인 IT와 금융주가 최근 뉴욕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위기의 정점에서 역적으로 몰렸던 AIG, 패니매, 프레디맥, 씨티 등이 최근 돌아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애플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로 대표되는 나스닥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1일을 기준으로 S&P500 지수 10개 업종 중에서 IT업종은 가장 높은 18.9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16.31%의 금융업종이 두번째로 높다. 지난 한달간 상승률도 금융업종이 6.27%, 5.2%로 1, 2위를 차지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선 뉴욕증시 앞에 중요한 2월 소매판매 지표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지겹도록 반복되는 것이지만 소매판매는 미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척도가 되는 중요 지표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2월 소매판매는 0.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폭설이 소비를 위축시켰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소매판매가 기대 이하라면 시장이 최근 랠리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하락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폭이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라면 저가 매수세를 부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 이상이라면 금일의 상승폭이 향후 뉴욕증시가 고점을 얼마나 높이느냐를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소매판매는 오전 8시30분에 공개된다. 이어 오전 9시55시에 공개되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도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10시에는 기업재고 지표가 공개된다.


도널드 콘 연준 부의장의 후임으로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지명될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아직 의회 승인 등의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옐런 총재는 이미 어느정도 예상이 됐던 '비둘기파'다.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있고 올해 연말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는 통화정책 완화에 힘을 실어주는 인물이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옐런이 선택됐다는 것에 투자자들이 불편함을 느낄 이유는 없어 보인다.

AD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미 수출입은행 연례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