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교육비 절감 의지 '직격탄'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정부가 EBS 수능강의와 실제 수능시험의 연관성을 높이겠다고 밝힘에 따라 대표적인 교육주 메가스터디가 급락했다.


10일 메가스터디는 전일 대비 21500원(-10.8%) 하락한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부가 올해부터 수능시험에 EBS 수능강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힌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수능시험에 EBS 수능강의 내용을 70% 이상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EBS 강의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졌다.

스타 강사를 앞세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능강의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메가스터디 입장에서는 달가울리 없는 소식인 셈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홍콩상하이와 메릴린치 창구를 비롯한 외국계 창구에서 5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 했다.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양상까지 더해지며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코스닥 블루칩 종목이 10% 이상 급락하는 현상이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EBS 수능강의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하더라도 자신의 수준을 고려한 사교육을 찾는 학생은 줄지 않을 것이라며 일시적인 충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역시 메가스터디의 최근 하락세는 스타급 강사 유출로 1·4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일 뿐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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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BS 수능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IPTV 교육 사업에 진출한 에듀박스는 전일 대비 5.81% 상승 마감해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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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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