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등어, 굴비와 함께 서민들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생선인 갈치가 10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 때와 비교해도 가격이 무려 70% 이상 폭등했다.
10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大)자 크기 한 마리에 3300원대였던 냉동 갈치 가격이 최근에는 5500원까지 치솟았다.
냉동 갈치 가격은 연중 3월 초를 기준으로 2006~2008년까지 마리당 2500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초 갈치 가격이 3000원대 초반으로 높아지더니 5~6월에는 4500원대, 7월에는 5100원대, 12월 5300원대로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갈치 가격이 이처럼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된 이유는 어획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기 때문.
지난 겨울 갈치 주산지인 제주 지역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갈치잡이 어선들의 조업량이 예년의 60% 수준으로 줄어든데다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갈치 어장은 먼 바다로 이동하면서 어획량이 급속히 줄어든 탓이다.
이마트 김석 수산 바이어는 "갈치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제는 '갈치가 금(金)치'라는 말이 생길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는 갈치 가격의 고공행진 속에서도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미리 비축한 제주산 냉동 은갈치 100만마리를 평소보다 27.7% 할인된 3980원(대, 마리)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갈치 가격이 현 시세의 75~85% 수준이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초까지 250t 가량의 대규모 물량을 비축, 이번에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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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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