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사용시간 제한-자녀 계정관리 등 적극 동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온라인 게임에 탐닉하던 청소년이 PC방에서 돌연사하고 게임에 빠진 성인 부부가 생후 3개월된 딸을 굶겨 죽이는 등 게임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와 부작용이 확산되자 정부와 게임업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8일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기존 5억20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약 10배로 대폭 늘리고, '피로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화부는 지난해 12월 게임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소위 게임중독으로 알려진 과몰입 등 역기능 해소가 시급하다는 판단아래 '게임 과몰입대응TF'를 설립, 운영해왔다.
문화부는 우선 게임 과몰입 대응사업 예산을 50억원, 즉 10배로 늘렸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하던 게임과몰입대응TF는 NHN한게임, 넥슨,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CJ인터넷 등 5개 게임사가 주 대상이었지만 게임 업체 전체로 논의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일부 게임 업체가 이미 실시하고 있는 피로도 시스템도 도입키로 했다. '피로도 시스템'은 정해진 시간 이상 게임을 할 경우, 경험치가 하락해 게임 플레이에 불이익을 주거나 아예 접속을 금지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게임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도 강화하고,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2010 그린게임캠페인' 지원에도 나선다.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김기영)도 게임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과몰입 해소를 위한 예방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 및 캠페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 부처와 한국청소년상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 등도 적극 나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청소년 게임 과몰입을 방지하기 위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 매도 누르려는데 인터넷 '뚝'…현실되나? 이...
게임 업체들도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의 게임중독 사례가 잇따르자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넥슨은 게임 '던전 앤 파이터'에서 피로도시스템을 도입, 호응을 얻기도 했다. NHN의 한게임은 10시간 이상 게임을 할 때 접속을 금지시키도록 조치하는 등 게임업체 스스로 게임 과몰입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이 밖에 청소년들의 계정을 부모가 직접 관리할수 있도록 조처하거나 심야에 게임 접속을 금지시키는 '셧다운 제도' 등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종목 수익률 100% 따라하기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