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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올해 中 경제 성장 목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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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8%로 잡는 등 한 해 전반적인 경제 운영에 대한 밑그림을 내놓았다. 실업률은 4.6% 이내로 유지해 고용 안정을 꾀하고, 인프라 건설 관련 지출을 줄이는 한편 주택시장 버블을 진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실시한 대대적인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 버블이 발생하는 등 국내 경제가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거시경제 운용 계획을 제시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경기부양책과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 8%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 버블과 은행권 부실 여신 해소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500만위안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적자 규모가 1조500만위안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총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지속하기 위해 적자 재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고속도로와 공항과 같은 인프라 건설 지출은 줄이고 건강보험과 사회보장제도 등에 대한 지출은 8% 가량 늘리기로 했다. 또 세계 3위 경제 국가답게 내수 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또 고용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에 433억위안(63억달러)의 예산을 투입, 도시 일자리를 900만개 이상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탄소배출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산업 시스템과 소비 패턴의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바오 총리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 한 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복잡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8%의 성장을 목표로 거시경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국내 경제에는 여전히 눈에 띄는 문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제 위기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문제에 대해 우려했다.

씨티그룹의 선 밍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고용을 창출하고 사회 안정을 꾀하는 등 정책 운용의 일관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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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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