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전력수급 비상의 주범인 시스템에어컨을 대체하고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해 가스냉방 보급활성화가 추진된다. 이를 위해 가스냉방 설치비의 최대 15%까지 보조금이 지원되고 냉방용가스가격도 10%가량 인하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설치비 보조금 지급, 대형건물 및 공공기관의 가스냉방 설치유도 등 가스냉방 보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신규예산(50억원)으로 올해부터 가스냉방기기 설치비의 최대 15%에 달하는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사업 주관기관은 가스공사로, 보조금 신청은 가스공사 지역본부에서 접수한다. 가스냉방을 위해 실외기를 실내기와 배관으로 교체하는 데 따른 비용도 현재 설치비의 80%수준을 100%까지 높이기로 했다. 냉방용 가스의 소매공급비용은 10%가량 인하해 운영비 부담도 줄여줄 방침이다.
가스공사는 기기업체와 협력해 국산 가스냉방기기 효율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하고, 고효율 기자재 인증기준 개정, 가스냉방기기 검사절차 간소화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가스냉방 선수요 확보를 위해 공공청사 신·증축시 가스냉방 설치를 확대하고, 대형건물 에너지절약 계획 제출대상 확대를 통해 가스냉방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도 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가스냉방 신규설치는 올해 전년대비 17%증가하고 정책효과가 내년부터는 그 증가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중을 10%포인트 높일 경우, 매년 약 3000억원의 투자비절감효과를 기대했다. 이는 LNG발전소 5기를 짓는 비용과 LNG저장탱크 3.5기를 짓는 비용에 해당된다.
한편, 지경부는 오는 5일 오전 10시 양재동 aT센터에서 가스냉방 보급확대 방안을 업계 및 소비자에 설명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가스공사와 기기 생산업체(LS엠트론, 신성엔지니어링)간 효율개선 협력 MOU를 체결한다.
◇용어설명=가스냉방원리
가스냉방의 동작원리는 하나는 가스엔진히트펌프이고 다른 하나는 흡수식 동작원리이다. 가스엔진히트펌프는 냉장고와 유사하며, 냉방을 위한 압축기를 전기가 아닌 가스엔진을 사용해 구동한다는 것이 전기냉방과의 차이다. 냉방시 가스엔진(Gas Engine)에 의해 압축기(Compressor)를 구동해 냉매를 압축한다. 압축된 냉매는 실외 압축기(Outdoor Unit)에서 액화되며 외부에 열을 배출한다. 액화된 냉매는 팽창밸브(Expansion Valve)에서 팽창된 후 실내 증발기(Indoor Unit)에서 실내의 열을 흡수하면서 기화돼 냉방효과를 낸다. 학교나 오피스빌딩, 교회, 상업용 건물 등 주로 공간이 나누어진 개별냉방 방식에서 주로 보급되고 있다. 흡수식은 물을 냉매로 해 작동한다. 낮은 압력에서 발생된 수증기를 가스버너(Gas Burner)로 가열애 수증기가 발생한다. 수증기가 응축기(Condenser)와 냉각탑(Cooling Tower)을 통해 액화되며 외부에 열을 배출한다. 변환된 냉수로 실내를 순환하는 물을 냉각시켜 실내를 냉방하게 된다. 흡수식의 경우 대형 역사나 병원 등 중앙냉방을 운영하고 있는 곳에 주로 설치되며 냉각탑등이 설치돼 가스히트펌프에 비해 대용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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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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