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3일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가치와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경제 효과가 20조2000억원으로 명목 GDP의 약 2% 수준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직접적인 국가홍보 효과만 1조2096억원이라고 분석했다. 메달리스트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과 광고비용을 감안할 때 메달 1개당 864억원에 준하는 광고가치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한 효과가 8400억원이라고 전했다. 기업 매출증대 효과는 14조8308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기업이미지가 제고되면서 내수와 수출이 크게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국민들의 사기진작 효과 등 간접적인 효과도 3조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제효과 외에 사회·문화적 효과도 만만치 않다. 이동훈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동계올림픽 선전으로 국가이미지가 상승하고 이를 통해 선진국 진입 속도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빙의 승부에도 승복하고 룰을 중시하는 가치관 등을 확산시키며 사회통합과 선진 시민의식 고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동계올림픽이 한국인의 저력을 확인시켰고, 스포츠 외교력도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또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부·지자체·기업·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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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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