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합법과 불법의 중간지대에 위치한 이른바 그레이마켓(gray market) 대출업체들을 합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금리 상한선을 폐지하는 것 역시 고려중인데, 이런 변화들을 통해 중소기업의 유동성 공급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가능한 빠른 시간 내로 중국 국무원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규제 변경 방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최근 민간 경제 부문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나온 것으로, 국영 은행들이 장악하고 있는 중국 금융권에 민간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인민은행은 아울러 소액대출업체들의 대출 이자를 기준 대출 금리의 4배로 규정한 현재 이자제한법을 철폐하자는 내용의 제안서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빈곤층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이자 제한법을 도입했는데 상황이 많이 개선됐을 뿐 아니라 실제로 이를 준수하는 대출기관들이 드물다는 것이 변화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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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측은 "그레이마켓 대추업체들이 실제로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들을 음지로부터 끌어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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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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