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기초의회 소선거구제 전환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마지막 협상이 결렬됐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2일 오전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유정현변재일 양당 정책위수석부의장이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부의장은 "야당 의원들도 개인적으로 소선구제를 원하는 분이 있는데 민주당이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중대선거구제를 채택한 대부분의 나라가 왜 소선거구제로 전환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초의회 중선거구제는 17대 국회에서 정치적 타협의 산물인 만큼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부분의 기초의원과 주민들이 원하는 소선거구제를 관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변 부의장은 "소선거구제 실시되는 수도권의 광역의원의 경우 모두 한나라당이 의석을 차지했다"며 "집행부를 견제할 의회가 기관장과 동일한 당에서 독점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 현실에서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여야는 선상투표 도입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민주당은 "선상 투표는 비밀투표에 대한 확실한 부장수단이 없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선상투표 도입은 2012년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만큼 완벽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합의 처리하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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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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