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카이라이프 지분 10.8% 인수 결정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이사회를 개최하고 스카이라이프 지분 9.3%를 인수하기로 했다.
KT 관계자는 "최근 이사회에서 우리투자증권이 보유한 스카이라이프 주식에 대한 콜 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우리투자증권은 스카이라이프 주식을 KT에 매각해야 한다.
이번 주식 인수는 스카이라이프의 상장을 앞둔 상황에서 옵션 보유에 따른 비용 부담을 축소함 동시에 대주주 지분 교통정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2008년 당시 KT는 우리투자증권과 콜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12월 기준으로 1년 이후, 3년 이내 시점에서 스카이라이프 주식을 되 사올 수 있다는 내용이다.
KT는 콜옵션을 유지하는데 따른 비용 부담이 크자 옵션을 빨리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KT가 스카이라이프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보유하는 비용은 연 12%가량으로 알려졌다. 최초 스카이라이프 투자 금액이 460억원인 만큼 연 55억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그만큼의 이익을 얻는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대우증권·NH증권을 컨소시엄을 주간사로 오는 11월 상장을 계획 중이다. 이번 콜옵션 행사으로 최대주주 지분이 늘며 상장 후 대규모 지분 출회에 대한 우려감이 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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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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