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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대북관광사업 재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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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창립 11주년을 맞은 현대아산이 계동 사옥에서 마지막 공식행사를 갖고 올해 대북 관광 사업 재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다음달 8일부터 연지동 사옥에서 정상 근무에 들어가는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그간의 고충은 구(舊)사옥에 남기고 신(新)사옥에서 대북 관광 사업이 재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명은 5일 오전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기 근속직원 포상, 기념사 순서로 진행됐다. 오는 8일 금강산ㆍ개성관광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라 현대아산 임직원들의 마음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조 사장도 지난해 12월 임직원 조회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당시 조 사장은 이례적으로 40여 분간 직접 작성한 원고를 읽으며 대북 관광 사업 재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또 "현재 상황은 남북 당국간 기싸움을 하는 형국"이라며 양측을 비난하고 임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대북 관광 사업 재개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하지만 남북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는 지금, 조 사장과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이번 대화가 잘 성사돼 1년 7개월째 중단 중인 금강산 관광 사업이 재개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이르면 다음달 6일 연지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좋은 소식이 들려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폭만 260여억 원에 달하며 이미 뼈를 깎는 구구조조정도 단행하는 등 이미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현대아산으로서는 이번 실무회담에 이목을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임직원 20여명은 경기도 창우동에 있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고(故)정몽헌 회장의 묘소로 향했다.
조 사장은 "관광재개를 위한 당국간 실무회담이 반드시 성사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빠른 시일 내 관광 재개를 목표로 영업시스템 및 운영체계를 재점검하고 모든 사업역량을 집중해 사업정상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또 "관광재개와 동시에 개성공단사업 등 전반적인 남북경협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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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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