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조건식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50여명은 5일 오전 계동 현대문화센터에서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기 근속직원 포상, 기념사 순서로 진행됐다. 오는 8일 금강산ㆍ개성관광 관련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는 터라 현대아산 임직원들의 마음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하지만 남북 실무회담을 앞두고 있는 지금, 조 사장과 현대아산 임직원들은 이번 대화가 잘 성사돼 1년 7개월째 중단 중인 금강산 관광 사업이 재개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이르면 다음달 6일 연지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좋은 소식이 들려올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있다. 특히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폭만 260여억 원에 달하며 이미 뼈를 깎는 구구조조정도 단행하는 등 이미 심각한 경영난에 허덕이는 현대아산으로서는 이번 실무회담에 이목을 집중할 수 밖에 없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임직원 20여명은 경기도 창우동에 있는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고(故)정몽헌 회장의 묘소로 향했다.
조 사장은 또 "관광재개와 동시에 개성공단사업 등 전반적인 남북경협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통해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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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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