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통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매각 주간사인 바클레이스캐피털이 GS백화점·마트 매각 입찰을 마감한 결과 롯데그룹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등 주요 유통업체와 외국계 사모펀드 어피니티, MBK, KKR 등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GS백화점·마트 인수전에 관심을 보였던 갤러리아백화점과 이랜드, 농심 계열의 매가마트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1~2주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곧바로 실사를 진행한 후 본계약을 체결, 다음 달 음력 설 전에 매각 작업을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이다.
증권업계에서는 GS백화점(GS스퀘어) 3곳의 적정 인수가격을 5000억~7000억원, 마트 14곳의 인수가격을 6000억~8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백화점과 마트 전체를 인수할 경우 적정금액은 최소 1조1000억~1조5000억원이라는 계산이다.
하지만 롯데와 홈플러스 등 일부 유통업체의 인수 의지가 강해 입찰금액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GS백화점·마트에 강한 인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홈플러스 역시 이승한 회장이 최근까지 직접 GS마트를 둘러보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막판 인수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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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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