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달 말께 윤곽을 드러낼 유통업계 인수합병전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GS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바이더웨이 등 업계 판도를 뒤바꿀 대형 매물들의 적정 인수가격에 대한 시장 분석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롯데는 GS백화점과 GS마트를 한꺼번에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GS마트를 인수하면 현재 69개인 대형마트 수를 83개로 늘려 업계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와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게 된다.
반면, 홈플러스가 GS마트를 인수할 경우에는 점포 수에서 이마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GS백화점 3곳과 마트 14곳을 합친 연간 매출은 1조4000억원 규모.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GS마트 인수전에 참여하는 기업 수가 많아지면서 당초 1조40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던 인수가격에 플러스알파(@) 규모가 커졌다"며 하지만 백화점과 마트를 모두 인수할 경우 가격 조정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바이더웨이 인수도 조만간 결정된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롯데그룹(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 현대백화점, 미국계 사모펀드 등 네 곳으로, 예상 인수가격은 2500억∼3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면세점 시장에서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점유율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애경과 AK면세점 지분 81%를 넘겨받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라면세점도 부산 파라다이스면세점 인수를 위해 파라다이스 측과 인수가격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한편, 외식업체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21일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과 일본, 홍콩 등 아시아 3개국의 사업을 각각 매각하겠다고 공식 발표해 곧 국내 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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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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