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6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일본 증시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정부의 유동성 긴축 우려에 중화권은 내림세로 거래되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만525.96에, 토픽스 지수는 0.1% 오른 935.20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5% 내린 3061.90을 기록 중이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0.04%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오전장을 오름세로 마쳤다. 일본 반도체업체 엘피다 메모리는 미국 라이벌 업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가 올 1분기 매출 및 순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보다 높게 잡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2% 상승했다.
뉴욕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TI는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올 1분기에는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수요와 기업들의 산업용 장비 구입이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순익과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인쇄업체인 토판인쇄는 지난해 10~12월 동안의 영업이익이 70%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3.3% 급등했다.
뉴욕증시 반등과 함께 국제유가도 4일 만에 반등하며 관련주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인펙스 홀딩스는 0.9%, 신일본석유는 1.1% 상승했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2달러(0.97%) 오른 배럴당 75.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일본 2위 이동통신업체인 KDDI는 7% 폭락했다. KDDI가 전일 연간 순익 목표치를 12% 낮춰잡았기 때문. 또한 리버티글로벌로부터 일본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주피터텔레콤의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하락을 부추겼다. 주피터텔레콤 역시 8.1% 급락했다.
SMBC프랜드증권의 나카니시 후미유키 스트래티지스트는 "기업들이 오는 3월 31일로 마감되는 지난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치를 높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와 정부의 긴축 우려가 엇갈리는 가운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은행권 대출 규제 우려에 중국 초상은행은 1.5%, 중국 건설은행은 1% 내림세로 거래 되고 있다. 공상은행도 0.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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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6% 하락한 2만470.54로 거래중이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ST)지수는 0.2%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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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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