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농민을 대신해 벼를 수확하고 골프장에서 캐디를 맡는 로봇, 대형 테마파크와 대형 이벤트에서 공중에 떠올라 이벤트를 진행하는 공중부양로봇 등이 모두 10년내 상용화된다.


17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 교육과학기술부 농촌진흥청 국방부 등이 참여한 로봇융합포럼은 지난 15일 로봇융합포럼 정기총회에서 이런 내용의 로봇 제품맵 초안을 발표했다. 이 포럼은 지난해 9월 창립하여 교육, 의료, 농업, 문화 등 8개 분과위원회에 관계부처 정책담당자, 연구개발자, 생산업체, 수요기관, 미래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50여명이 참여했다.

로드맵에서 발표된 초안에 따르면 우선 농업부문에서 무인으로 이동하면서 벼를 수확하는 벼수확로봇은 오는 2018년경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내에는 과수원 등의 지역을 이동하면서 과일 등 수확물을 자동으로 수확하는 로봇도 상용된다. 소들의 젖을 짜주는 로봇은 센서를 통해 혈액 등의 이물질을 검출하고 소의 건강상태 파악도 가능해진다. 차세대 착유로봇은 이 보다 앞선 2016년경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비쿼터스기술을 활용한 미래 농업환경구축시스템은 2018년경에 상용화된다. 이를 통해 작물의 재배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생육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의료부문에서는 똑똑한 휠체어가 2년뒤인 2012년에 등장한다. 지능형 가변휠체어로봇은 기존 휠체어보다 이동성이 뛰어나며 틈, 문턱, 계단과 같은 장애물을 수월하게 극복해 이동할수 있게한다. 1년뒤인 2013년에는 의사가 초정밀 수술장비를 활용해 외부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도록 수술을 실시하고 향후 원격으로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5년에는 알약처럼 삼키면 인체 내에서 이동하면서 영상과 그 외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간단한 치료도 수행하는 치료용 캡슐형 로봇도 병의원에서 사용된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배드(침대) 중심의 로봇은 2013년경에,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환자의 음성을 인식해 간호업무를 보조하고 심부름을 수행하는 간호보조로봇도 등장한다.

로봇은 문화공연장에서도 활용이 다양하다. 사람처럼 공연을 수행하는 로봇은 2012년경에 가장 빨리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15년에는 반자동형 로봇으로 2018년에는 자동움직임이 가능한 로봇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감성과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동작을 수행하고 인간고 기본적인 교감을 이루면서 애완로봇 기능도 수행하는 로봇(2014년)도 조만간 등장한다. 알라딘의 지니와 같은 대형로봇이면서도 테마파크, 놀이동산 등에서 활용되는 대형공중부양로봇은 2017년 경에 등장한다. 이들은 각종 캐릭터로봇으로서 주변상황과 음성인식이 가능하고 사람들과 다양한 교감이 가능하다.


홈서비스부문에서 2015년경에는 집사역할을 해주는 로봇과 캐디역할을 하는 로봇들이 나온다. 집사로봇은 집안의 가스누출이나 위험, 돌발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 주인에게 알려주고 원격으로 명령을 수행한다. 홈스포츠파트너로봇은 사람과 같이 스포츠를 수행하거나 사람의 스포츠진행을 도와준다. 노인의 거동을 도와주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노인생활보조로봇(2016년), 대화상대가 돼 주는 친구로봇(2018년)도 기대된다.


해양부문에서 당장 내년에는 양식장을 청소하고 관리하는 로봇이 나올 전망이다. 이 로봇은 양식장을 이동하면서 수질을 관리하는데 양식장에 떠도는 부유물, 사료 찌꺼기와 같은 오열물질을 제거한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택시와 같은 운송수산으로 개인의 이동을 지원하는 무인이동로봇(perosona mobility)와 건설현장의 자재들을 상하좌우로 안정하게 이동시켜주는 지능현 자재수직이동로봇, 그리고 심해의 중력과 자력을 정밀 조사해 지질구조와 열수작용을 관찰하도록 도와주는 로봇도 상용화된다.


교육부문에서의 활용도 높아 2년 뒤에는 로봇을 조립하고 실제로 가동해볼 수 있는 대회용 로봇조립키트가 선보이고 게임상대가 되거나 사람을 대신에 게임하는 로봇(2014년), 영어교육을 보조하거나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수행하는 교육용로봇은 2018년에는 지능적 상호작용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어린 아기들이 걷는 것을 도와주고 주변환경을 인식해 아기들을 위험에서 예방해주는 로봇도 5년 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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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술과 현장적용이 오래된 제조부문에서는 상용화가 더욱 빨라진다. 기존 자동차조립용 로봇에 비해 제어, 위치 정밀도가 한층 업그레이드돼 양팔을 동시에 이용하는 양팔로봇은 내년부터 현장에 투입된다. 또한 2012년에는 연삭, 연마, 가공을 위한 정밀한 센싱과 힘의 제어가 향상된 차세대복합 가공로봇이, 2013년에는 사람이 옷처럼 입고 사람의 동작에 맞추어 근력을 지원하는 입는 로봇도 상용화될 전망이다. 여러 개의 금속을 맞대거나 겹쳐서 접합하는 기능을 수행해 위치, 제어 정밀도가 향상된 차세대 용접 로봇시스템은 오는 2015년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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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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