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반도체 루멘스 등 주가 평균상승률 상회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정책 관련주에 뛰어들어 볼까?'
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달궜던 '정부 정책 관련주'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데다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도 컸던 덕분이다.
1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지난 1년여 동안 무려 4배 이상(수정주가 기준) 상승했다. LED 관련주로 꼽히는 루멘스(243%), LG이노텍(193%) 삼성전기(187%) 등의 상승세도 코스피 평균 상승률 47%와 코스닥 평균 상승률 58%를 훌쩍 뛰어넘었다.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11개 정부부처는 지난해 1월 합동으로 '녹색 뉴딜 사업'을 발표해 총 50조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 중 '에너지 절약형 그린 홈 오피스 및 그린 스쿨 확산'에 2012년까지 공공시설 조명의 20%를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LED는 기존 전구에 비해 전력 소비가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정부의 녹색뉴딜 사업에 포함된 '그린카 청정에너지 보급', '녹색 교통망 구축'과 관련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의 강세도 돋보였다.
대표적 녹색교통 수단으로 각광받은 자전거를 생산하는 참좋은레져가 일 년 만에 1.5배 가까이 올랐고 삼천리자전거는 2.5배 가까이 올랐다.
한편 지난해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들썩였던 4대강 정비 관련주와 풍력 관련주 는 저조한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구체적 사업 계획과 실질적 수혜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기 때문.
이처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는 종목군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자 올 들어도 정책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 차원의 육성 방침이 나온 클라우드 컴퓨팅(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등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비용을 내는 서비스), 3D, 전자책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에는 정책 테마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에는 정부가 2012년까지 총 50조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녹색 뉴딜사업 추진 방안'을 발표하면서 각종 녹생 성장 테마 주들의 강세를 이끌어 냈고 올해도 기존 테마주들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정부 정책이 확립될 예정인 전기차, 반도체, U-헬스케어, 부품 소재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용어설명] ◆수정주가= 유상ㆍ무상 증자나 액면 분할 따위가 실시될 경우에 나타나는 주식 가격의 차이를 수정한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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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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