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0년 전에 크게 유행했던 무스탕이 최근 연이은 한파 속에 양털과 만나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1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무스탕에 양털을 덧대 새로운 스타일로 탄생한 ‘양털 무스탕’이 롯데백화점에서 70~80% 이상의 높은 판매 소진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유행하는 양털 무스탕은 H라인의 폭이 넓은 롱재킷부터 허리까지 오는 짧은 숏재킷까지 길이와 스타일도 다양하다. 또 안쪽에는 밝은 베이지컬러의 양털을 덧대 보온효과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따뜻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컬러도 과거 검정이나 회색 같은 어두운 계열에서 벗어나 베이지나 갈색으로 한층 밝아졌다.
양털무스탕의 인기는 특히 스타들의 착용 모습으로 인해 더욱 확대됐다. 영캐주얼 브랜드 탑걸(TOP GIRL)의 경우 인기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연기자 황정음이 착용한 후부터 눈에 띄는 판매를 보였다. 이 제품은 롯데백화점이 기획해 직매입한 상품으로 당초 1000피스(pcs) 기획했으나 현재 90% 이상 소진됐다.
이와 함께 이번 겨울은 퍼(FUR)를 이용한 제품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탑걸의 토끼털조끼는 98%의 소진율을 보여 추가생산을 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국내시장에는 토끼털 소재를 구할 수가 없어 생산하지 못했을 정도다.
이 밖에 어그부츠(겉은 양가죽, 속은 양털로 만들어져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눈길을 걷기에 좋은 양털부츠) 역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그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시즌매장의 형태로 총 6개 점포(본점·소공동 영플라자·영등포점·노원점·인천점·부산본점)에서 판매중이며 타 양털부츠 판매량 대비 600%에 가까운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11월에는 본점에서만 5억5000만원이라는 기록적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어그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양털부츠의 누계 매출은 약 74억원(어그오스트레일리아 35억원)으로 구두상품군 전체 매출 중 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매출은 1억원이었다.
김범창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어그부츠, 양털무스탕 등 양털을 이용한 제품들이 최근 한파와 폭설이 이어짐에 따라 더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 상품을 마련하고 직매입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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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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