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화 늦고 고품질화 관심 높은 유망시장···호주 이어 해외진출 박차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곡물저장시설 전문업체 두손(대표 추광문)이 호주에 이어 동남아시아로 판로를 확대하며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국내에 비해 대규모 농업이 발달된 지역으로 치열한 대형 저장시설 시장에 국내 곡물저장시설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1994년 창업한 두손은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사일로, 도정기계 및 이송장치 등 곡물저장 자동화설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05년에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무인곡물관리 및 원격제어사일로시스템을 통해 정부로 부터 신기술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무인곡물관리 시스템은 미곡종합처리장과 건조저장시설(DSC)의 곡물 건조, 저장용 사일로(SILO)의 내ㆍ외부 온도와 습도를 파악해, 저장된 곡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준다.
특히 사람이 직접 현장에 갈 필요가 없도록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곡물을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미리 입력된 평형함수율(EMC)과 알고리즘에 따라 곡물을 관리해준다.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휴대폰으로 경보메시지를 보내주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두손은 그 동안 조달등록을 통해 지역 농협을 중심으로 영업을 펼쳐, 2006년에만 총저장용량 3만3110t 가량 건조저장시설 완료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로 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두손은 포화가 예상되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시장규모가 큰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은 호주. 호주 유학파 출신인 추 대표는 자신이 잘 아는 시장을 공략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현지 전문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빠르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방식을 통해 진출 첫해 사일로 운영회사인 '레이크 볼락 그레인 스토리지'와 70만달러의 계약을 채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해마다 추가 계약 등을 통해 약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실적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수출시장을 확대하고자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시장으로 정했다. 미국이나 호주 등 선진 국가들보다 시설화가 늦었다는 점과 최근 곡물의 고품질화를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필리핀에 회사 직원이 현지에 파견했으며 태국에는 현지 에이전트를 두고 있다. 또 인도에도 사원을 파견, 현지 진출을 타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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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 관계자는 "올해에는 해외사업팀을 강화해서 현재의 국내 위기상황을 수출로 풀어나가려고 하는 중"이라며 "농촌 사업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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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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