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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온 세계가 꽁꽁 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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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4일은 폭설로 인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설설 긴 하루였다.

가장 큰 피해를 본 나라는 중국. 반세기만의 대폭설로 인해 현지시각으로 4일 오후 5시까지 중국 베이징 공항에선 하루동안 770건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중국의 최대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5시(현지시각) 이후로 이륙할 예정이던 전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베이징 주변의 주요 고속도로 역시 폭설로 인해 폐쇄되거나 차량이 극심한 정체를 겪었으며 버스의 정규 운행까지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국제 기상센터는 베이징 곳곳에서 눈보라가 자정까지 불어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베이징 인근 지역에서는 3일 하루 33cm에 달하는 눈이 쌓였으며 이는 1951년 이후 일일적설량 중 최고치이다.
유럽 역시 악천후에 시달렸다. 평균 체감온도가 -10도까지 내려가는 한파와 연말 몰아닥친 폭설로 인해 유럽인들은 코트깃을 잔뜩 올려야 했다.

프랑스 파리는 최저기온 -6도에 체감온도 -10도, 독일 벨기에 등의 일부 산간에선 최저기온이 -10도로 체감온도 -15~-20도를 기록했다. 영국 역시 눈보라를 동반한 평균 섭씨 1도의 추운 날씨가 다음 주까지 이어지며 난방용 연료와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리란 전망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는 연말연시에 내린 폭설에 대한 제설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큰 교통대란을 야기하진 않았다. 유럽의 기상예보 기관들은 북극권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유입된 차가운 대기로 인해 이번주 내내 한파가 이어지며 또 한차례 눈이 올것이라 예보했다.

러시아 동쪽 사할린 지역에선 폭설로 열차가 탈선하며 직원이 기차길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러시아 당국은 동 사할린 일대에 눈사태 비상령을 내렸으며 해당지역 주변 도로를 폐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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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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