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일본증시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화 강세와 중국의 제조업지수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일본항공(JAL)에 대한 자금 지원 소식도 투자심리를 녹였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 상승한 1만654.79에, 토픽스 지수는 0.9% 오른 915.75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종가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일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자 수는 43만2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46만 명과 전달의 45만2000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다.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에 기업들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감원 속도를 늦춘 것으로 판단,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장중 93.09엔까지 올라 지난해 12월30일 종가 92.10엔에 비해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4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일 93.15엔까지 올라 지난달 9월 7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45%를 얻는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1.9% 올랐다. 일본 최대 텔레비전 수출업체인 소니도 2.3% 상승했다.
매출의 30%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에서 얻는 산업용 로봇 생산업체인 화낙은 지난 1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발표한 중국의 12월 제조업지수가 20개월래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6% 올랐다. 일본 외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의 15%를 얻는 세계 최대 메모리칩 테스트 업체 어드밴테스트는 3.3% 급등했다.
일본항공(JAL)은 일본 정부가 일본개발은행(DBJ)을 통해 JAL에 대한 신용한도를 2000억 엔(약 2조5000억원)으로 두 배 확대할 것을 결정하면서 31%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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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요시 투자운용의 아키노 미쓰시게 펀드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더해가면서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의 제조업 지수 역시 5년여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이 수출주를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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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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