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전쟁' 저자 쑹훙빙의 2010 글로벌경제 진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경제의 V자형 회복은 불가능 합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는 완전히 끝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 큰 위기에 앞서 나타난 경고일 수 있습니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宋鴻兵) 환추(環球)재경연구원장이 향후 세계경제의 미래에 대해 내린 진단이다. 쑹 원장은 전세계 경제가 회복을 위한 몸부림에도 불구하고, 아직 바닥을 찍었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을 예로 들며 재정적자로 늘어나는 국가채무가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를 초과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세계가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에서 불거진 금융위기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상황에서 쑹 원장이 2010년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 원동력으로 꼽은 것은 '각국 정부의 투자'다. 세계 경제의 발전이 각국 정부의 투자 의지에 따라 좌지우지될 것이란 얘기다.
쑹 원장은 미국이 올해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정부가 투자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인 만큼 오는 2015년까지 안정적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거시정책을 조기에 철회하기엔 아직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당분간 완만한 통화정책을 지속할 뜻을 내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4조위안의 경기부양책 가운데 지난해 중앙정부의 자금 집행 예정분 4875억위안 대부분을 인프라투자, 쓰촨성 재난지역 복구, 자동차 소비 촉진정책, 가전제품 구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 등에 배정했다. 중국정부는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 보다 많을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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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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