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그룹에 대한 금융권 총 여신은 1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직접여신은 3조원 규모다.
당국은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금호그룹이 발행한 전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잔액은 각각 2조9000억원, 1조6000억원으로 시장 비중은 2% 안팎에 그치고 있다. 금호그룹 회사채와 CP 중 펀드에 편입된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금호그룹의 풋백옵션 부담 등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번 구조조정 계획 확정에 따라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해 시장 불안이 확산하지 않게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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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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