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SK C&C, GKL 등 올해 하반기에 상장한 대어급들의 내년 성적표도 좋을까.
올해 4분기에 상장한 이들 종목은 박스권 장세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따라서 내년 이후 전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 C&C, 내년 실적 '굿'
SK C&C는 지난 11월11일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에 급등, 한달만에 장중 5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 C&C는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과 2011년까지 실적 전망이 밟아 내년 이후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액 4743, 영업이익 403억원, 순이익 521억원"이라며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를 유지하나 영업이익은 569억원으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그 영향으로 순이익 전망도 604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과 2011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대비 각각 12.8%, 11.0% 상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SK C&C 영업가치 산정때 적용한 지분법이익을 제외한 SK C&C사업만의 순이익 추정치는 내년 894억원과 2011년 906억원에서 각각 36.4%, 38.0% 상향된 1219억과 1250억원으로 신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 대규모 해외 수주가 기대되는데 중국과 인도 등에서의 대규모 해외수주 성공은 SK C&C의 성장성을 부각시켜 영업가치 산정 적용된 Multiple 상향조정의 원인이 될 것"이라며 "내년 계열사의 외형확장에 따른 매출증가와 더불어 계약 연장 때 과거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마진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GKL, 중국+정책 수혜 '주가 기지개'
GKL은 정책적 지원과 중국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기에 자산가치도 부각되면서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4.6%로 주당 배당금 200원 예상)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정부정책들 ▲중국시장의 폭발적 성장 등으로 GKL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정부정책들의 세부내용은 2010년 신용카드로 칩스 구매 허용, 중국과 무비자 상호 승인 검토(상하이 박람회 기간 중 일시적 혹은 영구적), 이중국적 허용 검토, 정부의 외국인 관광객 202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까지 증대 추진 정책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가치 또한 매력적"이라며 "자산가치(순현금+부동산+투자자산)는 4078억원으로 시가총액의 104%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전체 입국자의 중국인 비중은 2001년 9.4%에서 매년 증가를 거듭해 2008년 16.9%를 기록했다"며 "전술(前述)한 바와 같이 중국인은 성향상 카지노를 좋아하기 때문에 중국인 입국자수 증가는 외국인 카지노업계에 있어 최대 기회"라고 판단했다.
그는 "2007년 기준 중국의 인구수대비 출국자수 비율은 3.1%에 불과해 한국의 1990년 초반과 유사한 수준이다"며 "지난해 북경 올림픽 개최와 부분적 해외여행 자유화가 진행 중인 지금 중국의 outbound 수요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금리 효과+삼성·대한생명 상장 수혜
지난 10월 상장한 동양생명은 생명보험사 첫 상장사라는 프리미엄을 받았지만 상장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여 시장의 관심권에서 벗어난게 사실이다.
하지만 내년 금리 상승의 수혜와 대어급이 삼성·대한생명의 상장 영향으로 주가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리면에서 수혜가 높다"며 "올해 6월 현재 동양생명의 자산듀레이션은 2.3년 부채듀레이션은 6.4년으로 금리상승시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책임준비금 중 6% 이상 금리확정형부채가 39.2% 수준으로 금리 상승시 해당 매출액의 이자역마진 축소에 의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9월 현재 책임준비금 전체의 부리이율은 5.4%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장 이후 고평가 논란 속에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금리 상승시 네거티브 듀레이션 갭이 크고, 재무레버리지가 높은 생명보험사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수혜 정도가 크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대한생명 상장 등으로 관심과 이해 수준이 높아질 경우 상당 기간 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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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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