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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무어의 전신성형, 누구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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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기의 스타몸짱學>

외신에 의하면, 한 네티즌이 데미 무어(47)의 개인 블로그에 "미안하지만, 당신 정말 늙어 보인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지나칠 수 있는 말일 수 있지만 16살 연하의 연인을 둔 그녀에겐 아주 민감한 일이었나 보다. 데미 무어는 곧장 4000만 원 가량의 돈을 지불하며 성형수술대에 올랐다 한다. 그 후 3억 6000만 원 정도를 써 팔과 다리 모양까지 다듬었다고 전해진다. 수술의 위력 덕분에 이제 누구도 그녀를 나이 들어 보인다고 할 수 없게 됐다.
비용도 그렇지만 전신성형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먼 이야기다. 하지만 돈만 투자한다면 어쨌든 누구나 데미 무어처럼 될 수 있는 것일까?

지방흡입술을 예로 들어 보자. 한 명의 환자에서 제거할 수 있는 지방양은 헤모글로빈 수치에 따라 달라진다. 10~15 정도도 정상인데 10 이하이면 빈혈로 본다.

지방흡입으로 1리터의 지방을 뽑아내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0.5 감소한다. 10리터를 뽑아내면 헤모글로빈 수치가 5 정도 감소하는 것이다. 흡입할 지방의 양이 많아질수록 인체에 가해지는 부담도 커진다.

데미 무어가 얼굴을 제외하고 전신 지방흡입술을 받았다면 헤모글로빈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 적어도 2개월 간격으로 두 번 이상 수술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4개월 이상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나이가 50세를 바라보고 있으니, 볼 살 및 가슴 뿐 아니라 복부와 팔뚝 등 늘어진 살을 없애는 성형술을 동시에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 1개월 이상은 더 휴식이 필요하다. 결국 데미 무어의 현재 몸매는 대단한 비용 뿐 아니라 반년 가량의 치열한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최근 촬영된 그녀의 화보를 보면 신체보다 머리가 커 보일 정도로 몸매 비율이 축소돼 왜소한 느낌을 줘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결국 전신성형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신체적 특성과 건강 측면에서 철저한 시간계획을 세우며 준비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사례다.

반면 데미 무어가 성형이 아닌 운동요법을 선택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스트레칭이나 줄넘기 등 준비운동을 3~5분, 러닝머신이나 파워워킹을 30~45분, 싸이클을 저강도로 15분, 무산소운동인 덤벨을 30분, 마무리 운동으로 스트레칭을 3~5분하며 총 80~100분 가량 운동을 했다면 약 3개월 후 별다른 식이요법 없이도 탄력적인 몸을 만들 수 있다.

선택은 개인의 몫이지만, 전신성형이든 운동요법이든 아름답고 건강한 몸을 만들려면 그만큼의 노력과 의지가 없다면 불가능하다. 몸짱의 길은 때론 간단해 보이지만, 때론 너무도 어려운 길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홍윤기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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