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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2년 대통령직 수행하니 말보다 행동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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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5일 "2년 가까이 대통령직 수행하며 말을 앞세우기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정규 회장 등 헌정회 회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가원로들의 고견을 듣고 국정현안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당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5년을 10년처럼 일하려고 한다"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법질서와 원칙을 바로 세워 나라의 기초를 닦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오찬 막바지에는 헌정회 의원 3명이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송방용 원로회의 의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해머로 의사당을 부수는 것을 보았는데 1년이 다된 지금까지 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다수결의 의회 민주주의 절차를 무시하는 것은 법질서와 우리 사회를 경시하는 것이며 이같은 분위기로는 국가선진화를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의연하고 당당하게 우리 사회의 법치를 세워달라"면서 "법질서를 회복시킨 대통령으로 국민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고귀남 광주지회장은 "호남을 포함해 지역숙원 사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재호 부회장은 "우리나라의 국격 높이자는 제안은 그간 우리가 추구해온 산업화 민주화와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면서 보다 성숙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국격에 부합하기 위해 나라살림을 책임진 국회가 합의된 일정이 있는 만큼 반드시 이번에 예산을 통과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중대한 직무유기이자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헌정회는 제헌국회부터 현재까지 60여년간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구성된 국가원로 단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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