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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반기문 총장과 화상전화 통해 기후변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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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 현지를 화상으로 연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기후변화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녹색성장위원회 회의실에서 코펜하겐 현지를 연결한 화상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코펜하겐 총회에 참석 중인 반기문 UN 사무총장, 한승수 전 UN 기후변화특사 등이 현지에서 참여해 현재까지의 협상진행 상황 및 향후 전망, 국제사회 내 대한민국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남이 먼저 움직이기를 기다리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내가 먼저 행동에 옮기고 같이 가자고 호소할 때 범지구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감축목표가 다른 개발도상국에 좋은 선례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개발도상국에게 온실가스를 줄이라고 요구만 하는 것보다 어떻게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성장을 할 수 있는지, 'how-to'를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에 한국의 선도적인 녹색성장 리더십 발휘에 감사를 전하며 현재 협상의 진행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국제사회가 한국에 대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승수 특사는 이어 지난달 17일 한국의 중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발표 이후 중국(11월 26일)과 인도(12월 2일)가 자국의 감축목표를 발표했다는 점을 예로 들며 기후변화 협상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현지 분위기 및 평가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녹색성장 비전이 개발도상국에 등대가 되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참여와 노력을 유인하는 촉진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위기에 빠진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경이 따로 없으며, 모두가 합심해 솔선수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계기로 개최되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19일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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