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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내년 美증시 11%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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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만500 돌파 마감..박스권 상단 상향돌파 시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부다비의 두바이 월드 지원 소식이 위험자산 선호로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 상승으로 연결됐다. 뉴욕 증시는 박스권 상단 돌파 가능성을 활짝 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 4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1만5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여전히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기는 했다. 나스닥과 S&P500 지수의 경우 비교적 뚜렷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지만 다우지수의 상승률은 0.28%에 불과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3월 이후 랠리 덕분에 많은 수익을 낸 덕분에 현 수준에서 올해를 마무리 지으려는 심리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상승률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다. MKM 파트너스의 케이티 스톡턴 수석 기술적 분석가는 뉴욕 증시가 1개월째 조정 국면을 이어오고 있지만 11월11일 이후 최고 종가와 최저 종가의 격차가 2.2%를 초과하지 않아 스톡캐스틱 지표상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뉴욕 증시가 지지선 아래로 무너지지 않으면서 단기적으로 과매수됐던 부담을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경기 회복 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증시에 관한 긍정적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블룸버그가 꾸준히 추적하고 있는 10명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지수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내년 말 S&P500 지수가 1223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종가 1106.41보다 11%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JP모건의 토마스 리와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벨스키는 1300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클레이스는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내년 미국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올해보다 3배로 늘어 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미국의 IPO 규모는 152억달러로 151억달러를 기록했던 2003년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바클레이스는 내년 글로벌 IPO 규모도 최대 2000억달러를 기록해 올해 현재까지 집계된 1015억달러보다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도 공격적 경영에 나서면서 자신감이 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정부 구제금융 자금 상환을 선언했고 엑슨모빌은 미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XTO에너지 인수를 발표했다. 엑슨모빌은 경기가 회복되면 천연가스 수요가 석유나 석탄 수요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인수합병은(M&A)은 2006년 코노코필립스가 벌링턴 리소시스를 360억달러에 인수했던 이후 에너지 업계 최대 규모 M&A로 기록되게 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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