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요기업들이 올 연말 지급하는 보너스를 크게 줄여 2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년에 비해 보너스 지급액을 줄인 기업은 지난해 51%에서 83%로 크게 늘었다. 반면 보너스를 올린 회사는 44%에서 12%로 대폭 감소했다.
연말 보너스가 줄어들면서 연말 쇼핑시즌에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또 보너스 감축은 다수의 기업들이 여전히 위기 상황 속에 있고, 비용절감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되기도 한다. 일부 신흥시장이 뚜렷한 회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전반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아직 취약하다는 것.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운수업종이 0.08% 보너스를 인상하는 것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5.17% 규모로 보너스를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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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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