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 한국국제협력단(KOICA) 대강당에서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어윤대) 제3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개도국에서 한국을 보면 우리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우리도 언젠가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그 나라) 지도자도 국민들에게 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가 아무리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한다고 해도 일을 직접 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원조를 주는 사람의 자세가 틀릴 때 도와주고도 욕을 먹는 경우가 많다. 너무 잘난 척 하면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대한민국 브랜드가 개인 회사보다 못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노력하면 남이 가질 수 없는 독특한 브랜드를 가질 수 있다"면서 "1~2년 사이에 정상회의에서 내 자신이 받는 대우가 격이 달라졌다. 지금은 우리 자리로 와서 자꾸 이야기를 붙인다. 내년에 한국에 올 사람이 너무 많다. 그만큼 대한민국 존재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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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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