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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는 주식시장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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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1일 구리가격 반등에 대해 "글로벌 경기회복과 산업생산 활성화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으며 증시의 선행지표적 성격도 강하다"고 밝혔다.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구리가격이 좋으면 증시도 좋은 것"이라며 "2003년 미국증시가 5년 랠리에 들어서기 전에 구리가격이 먼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올해도 구리가격은 증시에 2개월 앞서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국내의 경우에도 지난 10년간 구리가격과 KOSPI와의 상관계수는 0.8을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한해 LME 구리선물 가격은 115% 급등했고, 이러한 상승세는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구리기업지수(가칭)는 올 한해 KOSPI를 41% 나 상회하고 있으며 구리관련 대형주인 풍산을 비롯해 신동소재류 전문업체인 서원, 황동봉을 생산하는 대창공업 등이 수혜주로 분류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에 있다.

그는 "구리가격 상승은 ▲중국의 전략적 원자재 비축과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 ▲풍부한 유동성에 기반한 투기적 매수세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 된다"며 "유동성에 기반한 투기적 매수세는 2010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경기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해 줄 실수요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된다"고 진단했다. 2010년에도 구리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원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과 상관관계가 높은 주식시장에서 차분히 연말 산타랠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글로벌 증시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구리가격 급등으로 대표되는 상품가격 강세는 경기회복과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을 대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인데 연말연초 효과로 대변되는 주식시장의 이상현상(Anomaly)을 기대하며 차분히 연말장을 준비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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