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다만 증시가 장후반 상승 반전하고 바이백 응찰이 예상보다 많으면서 채권시장은 오전에 강세를 나타낸 부분의 상당폭을 반납했다. 다만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이 내년 2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부분은 외국인 순매수 지속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9일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틱 상승한 110.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은행이 3만53계약이나 순매도한 반면 보험은 1206계약, 등록외국인은 1846계약 순매수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부분, 증시가 장초반 부진했던 점, 바이백 물량 등이 채권시장 강세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거래일째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4.17%,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70%로 보합상태로 거래를 마쳤다.


정성민 유진투자선물 애널리스트는 "장초반 바이백과 미국채금리 하락, 외국인 매수세 등으로 상승했으나 금통위 경계매물과 외국인이 장중반 이후 매수 공백을 보였던 점 등으로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며 "국채선물 롤오버도 시작됐으나 191계약 정도만 거래돼 금통위 이후 본격화 될 가능성이 높고 12월물 미결제가 18만 계약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변동성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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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일단 금통위 앞두고 전강 후약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금리 인상이 내년 2분기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일단 외국인이 만기까지 매수 포지션을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시중은행 채권 딜러는 "전일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하향이 미국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시장도 채권금리가 많이 빠지면서 시작했지만 주식시장이 의외로 강해 금리 하락폭을 반납하면서 마감했다"며 "바이백도 응찰이 많았기 때문에 채권 강세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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