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영국 정부가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위해 새로운 국영 투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 알리스테어 달링 장관과 산업부 로드 멘델슨 장관이 이날 글로벌 금융회사 CEO들과 모임을 갖고 국영 투자회사 설립을 위해 각각 2500만~3500만 파운드를 출자하라고 요청했다. 달링 장관은 오는 9일 이 내용을 첨부해 사전예산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임에 참석한 은행에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바클레이스, HSBC,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한 골드만삭스, 도이체방크, JP모건체이스, UBS,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있다. 이 중 RBS는 이는 이미 1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와 은행이 은행 보너스 세금 부과 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이 모임에서 오고간 대화는 ‘건설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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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링 장관은 지난 6일 은행의 과도한 보너스에 세금을 부과할 수도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세금이 부과된다면 영국계 은행뿐만 아니라 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해외 은행에게도 1회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RBS의 스테판 헤스터 CEO를 비롯한 다른 임원들이 지급 받을 보너스의 3분의 1 이상이 2400억 파운드의 악성 자산을 유치한 데 따라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구조 아래에서는 보너스를 위해 위험성을 고려하지 않는 마구잡이식 대출이 증가할 수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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