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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UFO 조사팀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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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지난 50년 동안 미확인비행물체(UFO)만 전문적으로 조사해온 영국 국방부 산하 비밀 조직인 ‘SF4’가 비밀리에 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UFO 목격 사실을 신고할 수 있는 SF4 핫라인도 끊겼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국방부에 21년 간 몸담은 바 있는 UFO 전문가 닉 포프는 “UFO 목격담이 자주 신고되는 판에 아무 발표 없이, 공식 논의도 없이 SF4를 폐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분노했다.

국방부 고위층은 지난 1일 국방부 공식 웹사이트에서 SF4 부서를 없앤 것과 관련해 서로 쉬쉬했다.

고위층은 SF4의 연간 예산 5만 파운드(약 9500만 원)를 ‘국방 자원의 낭비’로 치부했다.
국방부는 “UFO의 출현과 관련해 지난 50년 동안 많은 보고가 접수됐으나 영국에 실질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전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SF4 팀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특별구에 자리잡은 국방부 청사에서 버킹엄셔주 위컴 행정구의 하이위컴 소재 공군 사령부로 이전한 지 1년만의 일이다.

SF4는 1950년대 이래 1만2000건이 넘는 UFO 목격담을 조사해왔다. 지난해 접수된 UFO 출현 신고만 135건에 이른다.

포프는 “확인되지 않은 비행 물체라고 모두 외계에서 날아온 게 아니다”라며 “이번 조처로 테러 공격에 영국 영공을 활짝 열어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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