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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회장 '아이폰'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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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직원 업무용 휴대전화 도입위해 협의중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그룹이 직원용 업무용 휴대전화로 애플의 아이폰을 도입하기 위해 KT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아이폰 도입은 IT쪽 지식이 해박한 박용만 ㈜두산 회장의 강력한 추천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지주사인 ㈜두산 직원들한테 아이폰을 일부 지원키로 했다. 애플과 KT의 출시일이 최근에야 결정돼 논의가 지연되고 있으나 박 회장은 "절박하다"는 말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박 회장을 중심으로 아이폰 도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곧 아이폰을 들여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휴대 인터넷이 가능해 인터넷 서핑과 문서 관리 등이 가능하며 사내에서는 인터넷전화로 사용하는 등 유무선통합(FMC)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KT의 글로벌 로밍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해외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업무를 볼 수 있다. '글로벌'을 표방하는 두산그룹으로서는 안성맞춤인 도구인셈이다.

특히 얼리어답터로 불리며 IT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박 회장은 이미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폰 쓰다가 다른 폰으로 가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마약 같으니까"고 말할 정도로 아이폰 마니아를 자처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재계에서도 IT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일찍부터 추진해왔는데, 지난 1990년대 초반에는 이미 직원들에게 노트북PC를 지급하고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을 통해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하기도 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박 회장의 IT 노하우가 발휘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산그룹이 아이폰을 도입할 경우 기업용 휴대전화 시장을 키우는데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현재 몇몇 기업에 아이폰 판매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규모는 수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계 기업 및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 목표 시장이다.

다만 두산그룹은 아이폰 발매일이 결정된 후 걸림돌이 생겨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측과의 요금 협상 등 간접적인 요인 때문으로,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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