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재정책임법안 마련으로 2014년까지 재정적자 5.5% 줄일 것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국의 알리스테어 달링 재무장관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정적자 축소에 본격 나선다.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고 공공부문 지출을 삭감하는 등 내주 새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달링 장관이 오는 9일 정책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확신을 줄만한 재정적자 해소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 보도했다. 영국의 재정적자는 올해 1750억 파운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달링 장관이 공개할 새 재정책임법안은 2014년까지 재정적자를 현 수준에서 5.5% 줄이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의료보장이나 교육 등과 같이 필수 공공서비스 부분을 제외한 영역에서 정부 지출을 대폭 삭감할 방침이다.


또 상속세 인상 등 부유층에 더 많은 세금을 거두는 방안도 세부사항에 포함될 전망이다. 세수확대로 모은 자금을 친환경 기술 사업이나 젊은 층의 일자리 보장 프로그램 지원 등 경제 성장 이니셔티브에 쓴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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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각국이 출구전략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영국은 G20 회원국 가운데서도 유일하게 경기침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달링 장관의 책임론에 대한 비난 여론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


올해 영국 경제는 -4.7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달링 장관은 내년에는 영국 경제가 1~1.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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