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지난 10월23일 경북 경산시 대동시온재활원에서 장애아를 살펴보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size="550,348,0";$no="200912041534022182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요즘 정치권과 관가에서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힘'을 두고 말들이 많다.
이 위원장이 지난 9월30일 취임을 한후 말 그대로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전국의 각종 민원을 속속 해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8일 48년간 해결되지 못했던 속초비행장 인근지역의 고도제한 완화문제를 이 위원장이 해결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앞서 10월16일에는 경기도 양평군 화전리 주민들과 막걸리를 마시던 중 바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전화를 걸어 "인근 비포장도로를 포장해달라"고 요구해 148억원이 드는 확장·포장공사를 따냈다.
이밖에도 전남 담양군 오현마을 88고속도로 방음벽 설치, 울산 구영리 학교부지 주민편의시설 설치 등 그의 손이 닿는 곳은 문제가 바로바로 해결됐다.
이 위원장이 지난달말까지 두달간 찾은 현장만 112곳에 이른다. 취임초기부터 '1일 1현장'을 내걸고 자신을 비롯해 모든 권익위 간부들이 하루에 한 곳의 현장을 방문하도록 했다. 현장에 가야 문제점을 제대로 알게 되고 해결하는 방법도 찾을 수 있다는 소신 때문이다.
이 가운데 58곳은 미혼모요양소, 노숙자쉼터, 독거노인과 장애인가족, 다문화가정, 노인요양원, 재활직업센터 등 소외계층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독 골치아픈 민원을 해결한 모습이 부각되면서 이 위원장 본인도 좀 난처한 모습이다. 그의 민원해결에 대해 "역시 실세"라면서도,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무소불위의 권한"이나 "직권남용"으로 몰아부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한 강연에서 이와관련 "내가 일단 어떤 일을 맡으면 열심히 하는 편"이라며 "국민권익위원장으로서 소임을 다하려고 직접 현장을 누비면서 민원과 애로를 해결한 것인데 일부에서는 실세라서, 힘이 있어서 해결했다고 비꼰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그는 이에도 불구 "앞으로도 현장을 뛰어다니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장 방문을 통해 건의사항과 주민 애로사항 등 369건을 발굴해 209건을 현장에서 합의를 중재하거나 처리방법을 안내하는 등 조치를 완료했다. 나머지 160건은 제도개선에 반영하거나 관련부처와 협의하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중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 위원장은 지하철과 버스로 출퇴근을 하고 서민들과 생활을 함께 하며 평생을 살아왔다"면서 "권익위원장으로서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 잘못된 점을 고쳐가는 행보를 굳이 비꼬아 보는 것은 과도한 정치적 해석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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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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