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세계 속의 한국'을 주제로 한 서울 중앙대 행정대학원 초청 특강을 통해 지난 17일 국제투명성기구가 지난 17일 발표한 '2009년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조사대상 180개국 중 39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 "우리나란 지난해에는 40등을 했는데 이번에는 39등을 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국 중에선 22위다. 우리끼린 '경제대국' '국민소득 2만달러'를 말하지만 이는 창피한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과 비교, "우리가 그들보다 앞설 수 있는 건 반부패와 청렴이란 소프트파워"라고 강조하며 위원회가 추진하는 공공기관과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순위 발표 등의 '반(反)부패' 정책과 관련, "연속 하위 1∼2위 공공기관의 장(長)은 앞으로 버티기 어려울 것이고, 꼴찌인 공직자도 그 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인·허가관계나 이권 부서, 주로 비리가 많이 발생하는 부서에 있는 공직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청렴도 평가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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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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