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급격히 줄었던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올 들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잔액은 604조6000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세계 장외파생상품 거래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BIS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거래 잔액이 감소했으나 올 들어 빠를 회복세를 보였다. 총 시장가치는 25조4000억 달러로 전년대비 21.1% 감소했다. 이는 금리, 환율,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등의 변동성이 축소돼 평가금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금투협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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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로는 올 들어 이자율상품, 통화상품, 주식상품은 거래잔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신용상품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자율상품의 올 6월말 거래잔액은 437조2000억달러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으며 전체 장외파생상품에서 가장 높은 거래비중을 차지했다. 통화상품과 주식상품의 거래잔액은 각각 48조8000억달러, 6조60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용상품의 거래잔액은 36조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4.1% 감소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금융위기로 전세계적으로 장외파생상품 시장상황이 크게 악화됐으나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당분간 금융위기 여파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만큼 신용상품보다는 이자율상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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