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30개 주요도시의 오피스 빌딩 임대료 가격이 9월말 기준 한 해 동안 평균 7.7% 떨어졌다고 1일 보도했다. 부동산 조사업체 CB리차드 엘리스 그룹에 따르면 주요도시 50곳의 임대료가 10%이상 떨어졌다. 미국 맨해튼 중심가의 오피스 임대료는 30% 하락했고, 싱가포르와 홍콩도 각각 53%, 42% 급락했다.
CB리차드 엘리스의 레이몬드 토르토 이코노미스트는 “한동안 급상승했던 오피스빌딩 임대료가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사무실 임대료를 자랑하던 런던 서부지역은 1위 자리는 지켰지만 임대료는 26% 떨어진 184.85달러를 기록했다. 임대료 순위로 2위, 3위인 일본의 도쿄 도심 중심가와 도심 외곽지역, 4위인 홍콩과 5위인 모스크바 등 순위권 내의 도시들의 임대료는 줄줄이 떨어졌다.
브라질은 원유와 바이오디젤 등이 끌어올리고 있다. 9월말기준 뉴욕 오피스의 평균 임대료는 1평방피트당 68.93달러인데 반해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는 각각 87.47달러, 81.81달러를 기록했다.
리얼 캐피탈 애널리스틱스의 댄 파슬로 대표는 “신흥 경제국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면 고급 사무실의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브라질 경제가 꾸준히 회복한다면 당분간 오피스 임대료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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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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