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6일 일본 2위 증권사인 다이와증권은 1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해 일본 외 아시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향후 2~3년 동안 종합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최대 470명을 고용할 방침이다.


다이와증권은 이미 일본 외 아시아 지역에 6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들은 홍콩, 중국, 인도를 포함한 10개 시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히비노 타카시 다이와증권SMBC 부회장은 “일본 시장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면 장밋빛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아시아업체 가운데 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투자은행은 없다”며 “우리는 아시아 기반 투자은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는 다이와증권도 다른 일본 금융서비스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고 성장을 이루어내기 위해 일본 시장을 벗어나 아시아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는 지난해 리먼 브라더스의 일본 외 아시아지역 법인을 인수했다. 또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월가 은행들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당시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은 모건스탠리와 업무제휴를 맺었으며, SMFG도 다른 은행들과의 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비중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9월 동양생명의 2억8500만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에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지난 7월 인도네이사 정부의 3억5900만 달러 국채 발행 자문을 맡는 등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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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다이와증권은 아시아 시장에서 더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 100억엔에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린 다이와증권은 2011년 아시아 시장에서 530억엔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12년 3월까지 일본 외 아시아 시장에서 5위 안에 드는 증권중개사가 되고, 2013년 3월까지는 주식자본시장에서 탑10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은 올 들어 주식자본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한 수수료 수입부문 81위에 올랐다. 채권자본시장에서는 53위, 인수합병(M&A)시장에서는 87위를 차지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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