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예상과는 달리 '선방'했던 한해였습니다. 내년에는 예년 수준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전유태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 부회장(사진)은 26일 기자와 만나 "올 10월 수주가 총 229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들어 최고 실적을 보였다"면서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직감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기불황의 여파가 기계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올해 공작기계 매출 실적은 지난해 4조 8000억원의 30%가량 줄어든 3조원 정도에 그쳤다.


올 1월~10월 공작기계 수출은 9억 23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2.8% 감소했으며 수
입 역시 8억7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2% 감소했다.

그러나 협회측은 당초 절반 가까이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에 비해 선방한 실적이라 크게 안도하는 모습이다.


올들어선 수주 감소율이 꾸준히 줄어들며 10월에 드디어 증가세로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9월이후 13개월만에 처음이다.


업계 곳곳에서 희소식도 들린다. 실제로 일부 업체 영업 관계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년 3월까지 주문이 꽉 찼다는 얘기를 한다는 것.


특히 내수부문에서 자동차 6단 변속기 설비투자 증가로 인해 자동차 업종 수요가 최근 2개월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며 공작기계 경기회복을 견인중이다


전 부회장은 수주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이 흑자 4800만달러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도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협회측은 공작기계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올해는 협회 창립후 처음으로 이공계대학생 대상 논문대회를 개최했으며 다음달 3일 열리는 공작 기계인의 날 유공자 표창식에는 최고 포상이 정부 훈장으로 승격됐다.


협회주최로 내년 4월 열리는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역시 국내 모든 전시회가 20~50%의 규모축소를 하는데 반해 오히려 규모를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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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화천기계 등 국내 메이저 회사가 이 행사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일본 야마자키마작 등 해당분야 세계10대기업도 전부 참가하게 된다.


전 부회장은 "모든 산업의 어머니인 공작기계산업이 다른 산업의 부흥을 이끌 것"이라며 "업계는 물론 일반인의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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