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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자헛 샐러드바 없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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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인들은 양심불량?'
피자헛은 최근 중국에서 부페 샐러드바를 없앴다. 이유는 고객들이 너무 많은 샐러드를 먹는 바람에 손해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피자헛 매장에는 어느 나라던지 샐러드바가 있다. 나라마다 운영 방침은 조금씩 다르지만 중국의 경우 고객들이 32위안(약 5400원)을 내면 한접시에 한해 양껏 담아 먹을 수 있다. 접시에 담을 기회가 한번만 주어지다보니 샐러드를 많이 먹고픈 고객들은 ‘어떻게 하면 한접시에 많이 담을 수 있을까’ 연구하는데 혈안이 됐다. 그러다보니 이른바 ‘샐러드탑(사진)’을 만들어 최대한 높이 쌓는 법이 퍼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골치를 썩던 피자헛은 이달초부터 부페 샐러드바를 없애고 6가지 샐러드 메뉴를 새로 만들었다. 야채ㆍ과일 샐러드는 15위안, 연어 샐러드는 25위안 하는 식인데 고객이 직접 가서 샐러드를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일반 음식처럼 주문을 해야한다.
26일 베이징청년보ㆍ경화시보 등 중국 언론들은 피자헛이 중국 진출 19년만에 샐러드바를 없앴다고 보도하고 그 이유는 샐러드탑을 쌓는 중국 고객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피자헛은 “기존 샐러드바가 고객들의 만족을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메뉴로 개선코자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은 없다.

인터넷에서는 샐러드 높이 쌓기 노하우가 전수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12층 쌓기는 기본”이라며 “30cm를 쌓으면 3명, 40cm를 쌓으면 5명이 먹을 수 있다”고 자랑한 글도 나온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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