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기초수급자 3명, 차상위 1명 뜻 모아…오픈 한 달 문전성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가난에 짓눌려 온 기초수급자들이 바닥인생 탈출을 위해 뜻을 모았다.
구로구는 25일 구의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일하던 기초수급자 3명과 차상위 계층 1명이 성공의 부푼 꿈을 안고 돈가스 전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오픈한 방식은 ‘자활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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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공동체’는 해당 조건을 갖춘 기초수급자들이 공동 창업을 희망할 경우 정부나 자치단체에서 일정 비용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제도다.
수급자들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자활공동체 구성원 중 기초 수급자가 1/3 이상 ▲조합 또는 부가가치세법상의 2인 이상의 사업자로 설립 ▲모든 구성원에 대해 월 50만원 이상의 수익금 배분이 가능할 것 등이 지원의 전제 조건이다.
돈가스 전문점을 오픈한 4명은 ‘여럿이 함께’라는 자활공동체를 구성하고 구로 아트밸리 예술극장 인근에 ‘소풍가는 날’이라는 가게를 열었다.
이들은 2001년 만들어진 구로구 자활근로 ‘워킹우먼사업단’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로 그동안 어린이집 취사와 보육도우미로 활동해 왔다.
이 기간 동안 창업의 꿈을 키우면서 틈틈이 공부해 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이들의 근무실적과 성실함을 높이 평가한 구로구는 인테리어 등 초기 창업비용으로 1억1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다행히 그동안은 순항이다. 지난달 23일 오픈해 한 달 정도 지나도록 돈가스 전문점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구로구 조근규 사회복지과장은 “그동안 어려운 삶을 살았던 이들이라 성공에 대한 의욕이 누구보다 강하다”면서 “지금처럼만 열심히 하면 꼭 가난을 딛고 자활의 뜻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자활공동체에 참가하고 있는 이들은 입을 모아 “여기서 실패하면 더 갈 곳이 없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자활근로사업단과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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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는 이번에 창업한 ‘여럿이 함께’ 이외에 청소, 산후도우미, 봉제 등 10개 자활공동체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구로구는 25일 자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종사자와 공무원 500여명이 모여 ‘자활을 꿈꾸는 자, 아름답다’라는 주제로 자활한마당 행사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자활사업단에서 습득한 기술에 대한 시연과 참여자들끼리의 화합과 애환을 보여주는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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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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