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4관왕' 서희경 "내가 최후의 승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ADT캡스 타이틀방어하며 상금과 대상, 다승, 최저타수상 '싹쓸이'

 서희경이 ADT캡스챔피언십 최종일 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서희경이 ADT캡스챔피언십 최종일 7번홀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서희경(23ㆍ하이트)이 '4관왕'을 달성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서희경은 22일 제주 롯데스카이힐제주골프장(파72ㆍ6296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정은(21ㆍ김영주골프ㆍ3언더파 213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5승째이자 통산 11승째다.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다.
서희경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상금을 6억6375만원으로 늘려 상금왕에 등극한 것은 물론 이미 확정했던 대상(최우수선수)에 이어 다승왕과 시즌 최저평균타수상도 싹쓸이했다. 지난해 6승을 올리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지애(21ㆍ미래에셋)에게 밀려 '2인자'에 머물렀던 서희경은 이로써 '국내 1인자' 자리에 오르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선두에 2타 차 2위로 출발한 서희경은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4개를 솎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서희경의 말대로 '뒷심'이 돋보인 날이었다. 서희경은 전반에 7번홀까지 파행진을 펼치다 8번홀(파5)에서 버디로 샷 감을 조율한 뒤 9번홀(파4)에서는 '샷 이글'을 잡아내며 우승컵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이정은도 10번홀까지 5언더파를 앞세워 서희경과 동타를 이루며 우승컵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서희경은 13~ 15번홀에서 소위 '사이클 버디'를 잡아내며 달아났다. 반면 서희경 바로 앞조에서 플레이하던 이정은은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두 선수의 격차는 4타 차로 벌어지면서 팽팽하던 균형은 순식간에 깨졌다.
이정은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서희경이 우승컵을 차지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남은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서희경은 경기를 마친 후 동료 선수들로부터 맥주세례를 받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선두로 출발한 편애리(19ㆍ하이마트)는 생애 첫 우승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타수를 줄이지 못해 3위(2언더파 214타)에 만족해야 했다. 홀인원 한방으로 1억8000만원짜리 '잭팟'을 터뜨렸던 배경은(24ㆍ볼빅)은 4위(2오버파 218타)에 올랐다. 서희경과 막판까지 상금왕 경쟁을 펼쳤던 유소연(19ㆍ하이마트)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10위(6오버파 222타)에 그쳤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