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정송학)가 시민들이 아차산과 용마산의 다양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표적 등산로 8곳을 선정하고 목재데크로드와 나무벤치, 조망데크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단장을 마쳤다.
아차산과 용마산은 남한에서 고구려 유적·유물이 가장 많은 곳으로 지하철 5·7호선과 버스 등을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나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연평균 500만명, 하루 평균 1만4000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도심속 명소다.
구는 6월부터 9월까지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맞이길 광개토대왕길 팔각정길 등 총 8개 등산로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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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나무에서 뻗어 나온 굵은 뿌리들이 흙길 바닥에 드러나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질 위험이 있는 등산로에는 목재데크로 계단을 만들고 그 옆길에 꽃나무와 초화류를 심어 안전은 물론 경관까지 배려했다.
또 등산로 중간 중간에 가쁜 숨을 고르며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도록 나무벤치와 평상을 마련했다.
아차산 능선부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전경을 안전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조망 데크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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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과 달리 경사가 급하고 암반지역이 많은 용마산에는 폭우로 인해 토사유출이 심한 곳에 목재 데크계단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바닥에 원주목을 묻었다.
특히 용마산약수터 위에는 아치형 나무다리를 설치해 안전 뿐 아니라 미관에도 신경을 썼다.
우선 아차산과 용마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길 약 3.3km 코스로 등산객들의 이용이 가장 많은 광개토대왕길(아차산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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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25분 거리의 아차산생태공원 관리사무소부터 시작되는 이 길은 긴고랑길과 해맞이길, 고구려정길 등 5개 등산로와 바로 연결되는 등산로의 큰 줄기를 이룬다.
이 광개토대왕길을 걷다 보면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기리기 위해 이름지은 다리인 ‘온달교’와 ‘평강교’ 그리고 고구려 전통 건축양식 그대로 재현한 고구려정, 매년 1월 1일이면 수십만명의 시민들이 새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해맞이광장을 만날 수 있다.
또 아차산 보루를 지나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면 가슴이 뻥 뚫린 듯 한강을 낀 광진구의 탁트인 전경과 마주하게 된다.
조망데크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오르막을 좀 걷다보면 아차산 4보루와 용마산 4보루를 지나 광개토대왕길의 종점인 용마산3보루가 나온다.
광개토대왕길은 주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30건의 명칭 중 광개토대왕비문 중 광개토대왕이 아단성(아차산성 추정)을 함락했다는 내용을 볼 때 이곳에 광개토대왕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 고구려의 고장 광진구의 자긍심을 키우고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선정됐다.
또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아차산 정상길이라는 명칭도 병기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중랑구 주택가에서 시작해 용마산 최고봉(삼각점)에 이르는 용마산 정상길과 올해 초 새롭게 조성된 용마도시자연공원(중곡지구)부터 긴고랑 정상에 이르러 광개토대왕길과 만나게 되는 긴고랑길, 기원정사에서 해맞이광장에 이르는 0.7km노선으로 등산로 주변으로 소나무가 드리워져 있는 운치 있는 해맞이길.
또 워커힐아파트 입구에서 낙타고개까지 아차산성길, 뻥튀기공원에서 용마산정에 이르는 노선은 팔각정길, 중곡동 대순진리회서 시작해 용마산2보루를 한 바퀴 도는 코스인 용마산2보루길과 영화사에서 고구려정에 이르는 고구려정길 등이 있다.
한편 구는 오랜 세월 아름답고 기품있는 모습으로 아차산과 용마산 등산로를 지켜온 소나무 3그루를 명품소나무로 선정했다.
아차산 명품소나무 1·2호는 광개토대왕길을 오르다보면 해맞이 광장을 지나 아차산2보루로 가는 길에 있으며 용마산 명품소나무1호는 용마산 정상길 중 용마산 팔각정과 용마산 3보루 사이에 있다.
산행을 하며 만나게 되는 수많은 소나무들 중에서 명품소나무를 찾아내고 또 그 멋스러움을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할 듯 하다.
산행하러 온 김에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연중 운영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차산생태공원은 ‘주말생태교실’과 ‘가족생태공예교실’ ‘새야!새야’ ‘습지원탐험’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구려 전통건축법으로 전통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내 아차산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고구려정과 올 4월 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한 공원시설을 정비하고 목재데크와 쉼터 조성 등으로 새롭게 단장한 용마도시자연공원(중곡지구) 등도 아차산과 용마산의 대표적인 명소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산은 봄여름가을겨울 계절마다 그리고 여러 갈래의 길마다 각기 색다른 느낌을 우리에게 전해준다”며“깊어가는 가을 단풍과 낙엽으로 뒤덮인 아차산과 용마산을 찾아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듬뿍 받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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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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