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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드림라이너' 연말 시험비행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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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세계 2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연말 시험비행에 나설 수 있을까.

15일(현지시간) 보잉의 상업용 항공기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짐 알바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림라이너 시험비행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어 가고 있지만 시한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케줄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시험 비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어 “모든 부문을 살펴봤을 때 우리는 올해 시험비행에 나설 수 있다”면서도 “마감기한이 있기 때문에 시험비행에 나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을 때 시험비행에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잉은 지난 6월 날개와 동체 간의 연결부분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시험비행을 5차례 연기하면서 드림라이너를 주문한 항공사들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지난 8월 보잉사는 올해 말 시험비행에 나설 것이란 새로운 일정을 밝혔다.

드림라이너는 기체를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기체와 날개를 기존에 사용되던 알루미늄이 아닌 합성 플라스틱으로 제조한 첫 비행기로 관심을 받으며 빠른 속도로 주문량을 늘려왔다. 기존 비행기보다 연료 효율이 좋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 하면서 지난 2004년 이후 9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
그러나 수차례 시험비행 연기로 인해 올해에만 70대가 주문 취소 됐으며 오만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은 또 다시 연기될 경우 경쟁사인 에어버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알바 CEO는 “(연기로 인한) 고객들의 실망감을 이해한다”며 “시험비행을 마치고 비행기를 인도했을 때 고객들은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항공기 수요가 되살아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2012년에는 항공기 수요가 되살아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3~14년에는 항공기 주문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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