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HSBC빌딩 매입 관련 매수 물량에 하단 지지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에서 간신히 턱걸이한채 거래를 마쳤다.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주춤한 가운데 수급 위주의 실물량만 처리되는 조용한 장세가 이어졌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16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반등에 따른 역외 환율 상승을 반영해 1162.0원에 상승 개장한 후 같은 수준에서 주로 거래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환율은 장초반부터 수급 공방이 펼쳐지며 등락했다.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한때 1159.7원에 저점을 찍었으나 하단에서 당국 개입경계감과 결제수요가 지지하는 식의 거래가 지속됐다.


국민연금의 영국 HSBC 빌딩 매입관련해 바이 물량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시장 일각에서는 관련 물량이 이미 처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지난주 부터 매수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연금 매수물량은 이미 다 처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약 13억불 가량 샀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후반 지정학적 리스크도 관심사로 다시 떠올랐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발생한 서해교전에 대해 남한군 당국의 계획된 도발이라면서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환율은 그다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주말을 앞두고 수급 공방과 더불어 당국이 1160원대 사수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지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69억4950만달러로 집계됐다. 마 환율은 1161.1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과 결제수요가 적절히 맞물리는 장세였으며 당국의 1160원선 지지에 대한 개입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환율이 1160원대에 마감했다"며 "다음주는 한전 교환사채 물량이 주목되는 가운데 북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변수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여 강보합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4포인트 떨어진 1571.9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139억원 순매도했다.


11월만기 달러선물은 2.70원 상승한 11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은행이 1539계약 순매도, 증권이 1708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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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4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90.33엔으로 보합세를 나타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284.2원으로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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