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제반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왔다면서 올해는 칠레가 1949년 남미국가 중 최초로 대한민국을 승인한지 60주년을 맞이한 것은 물론 한ㆍ칠레 FTA가 2004년 발효된 지 5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칠레 학생들의 한국유학 장려를 위해 체결한 한ㆍ칠레 인적자원개발교류 양해각서를 환영했다. 이어 양국간 문화협력을 위해 내년도 칠레 독립 200주년 기념사업에 우리 정부가 참여하고,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칠레가 참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바첼렛 대통령에게 에너지ㆍ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칠레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우리 정부의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원칙과 일괄타결(Grand Bargain) 방안에 대해 설명했고 바첼렛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세계금융위기, 기후변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다자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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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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